(성남=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3월 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AI 국민비서 시범서비스 개통식에서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6.3.9 ksm7976@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카카오[035720] 노사 간 임금교섭이 불발된 가운데,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 대표는 28일 오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여러 우려와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협의가 길어지며 크루(직원) 여러분의 기다림 또한 길어지고 있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사는 지난 27일 밤까지 이어진 임금교섭 2차 조정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노동조합은 다음 달 파업을 예고했다.
정 대표는 노사가 서로의 입장 차이를 충분히 좁히지 못한 상황이지만, 대화를 통해 다시 하나의 카카오로 힘을 모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아울러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시사했다. 기존 프러덕트 조직은 '카카오톡'과 '비즈니스'로 나누고, 흩어져 있던 디자인 조직은 통합해 전문성과 시너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유저 퍼스트(사용자 우선) 가치를 실현할 '유저 퍼스트 테스크포스(TF)'를 카카오톡 조직 내에 신설하기로 했다. 사용자가 카카오톡 개편 이후 불편을 제기하자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 카카오톡을 업데이트하며 지인 게시물과 소식 노출을 확대했다. 카카오톡을 소셜미디어 형태로 바꾼 것이다. 하지만 사용자 사이에서는 메신저답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러한 대대적 개편을 주도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카카오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회사에 사의를 밝히고 퇴사 절차를 밟고 있다는 후문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톡 개편 논란이 홍 CPO 거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ytseo@yna.co.kr
서영태
ytseo@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