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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국채 발행으로 추가 가격 하락 압박 직면"

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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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 국채 발행에 따른 대규모 유동성 흡수가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모트캐피털매니지먼트의 마이클 크레이머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분석 노트에서 "비트코인은 대부분의 자산보다 유동성을 더 잘 반영하는 지표"라며 "미국 재무부가 유동성을 흡수한다면, 비트코인은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레이머는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과 결제 과정으로 오는 6월 5일까지 약 1천5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이 금융시장에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재무부는 정부 지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채를 발행하며, 투자자들이 지급한 자금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재무부 계정으로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은행 시스템 내 유동성이 감소하고 다른 투자 자산에 투입될 수 있는 현금이 줄어든다.

크레이머는 위험자산 시장이 풍부한 유동성 환경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며, 유동성이 줄어들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약화돼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82,500달러를 웃도는 고점을 기록한 이후 약 11% 하락했으며, 주요 지지선으로 평가되던 75,000달러 수준도 이탈했다.

크레이머는 "비트코인은 진공 상태에서 거래되는 것이 아니다"며 "정부 차입과 이에 따른 자금 흐름 같은 거시경제 요인이 암호화폐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95% 하락한 72,86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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