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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격 상승분 전부 반납한 銀…"수요 부진에 더 내려"

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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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UBS와 HSBC, 맥쿼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역대 최고점을 찍었지만 작년 말 수준으로 복귀한 은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은 가격 급등세가 수요 감소를 초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진단했다.

UBS는 "지난해 은 가격이 약 140% 상승함에 따라 높은 가격 수준이 여러 산업 분야에서 수요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금과 비교해 은은 컴퓨터와 휴대전화에서 태양광 패널,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산업적 용도가 더 광범위하다.

UBS는 보고서에 "가격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는 한, 은 수요 약화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적었다.

또 중앙은행의 강력한 매입이 뒷받침되는 금과 달리, 은은 전략적 수요 기반이 부족하고 공식적으로 외환보유고에도 포함되지 않다고 지적했다.

UBS는 "이 때문에 은은 민간 투자와 산업 수요 변화에 더욱 취약한 것"이라며 "은은 금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전망을 감안하면 "현재의 환경은 투자자들에게 변동성을 감수하는 데 대한 충분한 보상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따라서 은은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이지 않은 투자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은 현물 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에도 급등세를 보이며 1월 말 한때 온스당 120달러를 돌파했지만, 이후 단 하루 동안 거의 30%에 달하는 폭락세를 겪었다. 은 현물은 추가 조정을 거쳐 현재 온스당 72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지난해 말 가격인 73달러대 근처에 머물러 있다.

HSBC도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은이 펀더멘털 측면에서 고평가돼 있다며 추가 가격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HSBC는 "금 가격은 앞으로도 (은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은 비율(은 대비 금의 상대가치 비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금값이 상승하더라도 은값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맥쿼리 또한 은 가격이 회복될 여지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맥쿼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7년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금·은 등 귀금속 가격 전반에 대한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맥쿼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연말까지 평균 은 가격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동 정세가 해결될 때까지 변동성은 이어질 것이고 거시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상당한 하락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은 현물 가격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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