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금융시장 영향 등 고려한 중기자산배분안 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의 올해 자산군별 목표비중을 재차 조정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 장관은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오늘은 2026년도 자산군별 목표비중 조정안과, 2027년부터 2031년까지의 중기자산배분안을 상정하겠다"며 "금융시장 및 경제전망, 그리고 정책 여건 실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자산군별 목표비중을 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보험료, 기금운용 등 기금 수입과 급여 지급, 크레딧 등 기금 지출, 중기자산배분에 따른 여유자금 운용 계획이 포함된 2027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오늘 논의할 안건은 향후 5년간 기금운용의 큰 방향을 결정하고 내년도 수입과 지출을 심사하는 것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국민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고하면서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국민연금이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글로벌 주식 시장은 고유가 상황이 지속됨에도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양호한 투자 심리가 유지되고 있다"며 "국내 증시도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8천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국제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 여건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변동성이 높은 금융시장에서 연기금의 안정적 운용에 대한 국민들의 염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위원회, 복지부, 기금본부 모두 함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안건 상정을 위해 지난 5월 7일 기금 및 실무평가위원회 합동 세미나, 세 차례의 투자정책전문위원회, 두 차례의 실평위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제4차 국민연금 기금위에서는 중간보고가 있었다.
정 장관은 "이를 통해 시장 상황, 기금 수익성, 자산 배분 원칙, 금융시장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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