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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퓨리오사'에 8천억 투자…AI 생태계 확장 지속

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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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바이오 사업도 저리대출

기금운용심의회 5건·4.14조 승인…누적 16건·12.5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국민성장펀드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퓨리오사 AI에 8천억원을 투자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이를 포함한 5건의 투자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5건, 4조1천400억원의 사업 승인으로 국민성장펀드는 누적 16건, 12조5천억원의 사업을 승인했다.

국민성장펀드는 퓨리오사 AI에 첨단전략기금 3천700억원을 직접 투자하며, 산업은행 300억원을 비롯해 4천억원 규모의 민간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심의회는 AI 모델의 거대화 및 고도화와 함께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추론용 AI 반도체(NPU)가 중요한 경쟁 요소라고 판단했다.

현재 추론용 AI 반도체 시장은 구글의 TPU, 국내외 NPU 스타트업 등이 시장 선점을 위해 도전하는 상태다.

심의회는 퓨리오사 AI가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필요한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본 공백 없이 글로벌 선도기업 자리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직접투자를 승인했다.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에도 자금을 공급한다.

스마일게이트는 경기도 고양시에 2개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며 첨단전략기금으로 지분투자 2천500억원, 후순위대출 2천50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데이터센터 건설은 스마일게이트의 수요에 대응하면서 추론형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미 국내 게임사 등 20여개 사가 임차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심의회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게임인 '로스트아크'에 AI 기술을 확대해 K-콘텐츠 사업인 게임의 AI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심의회는 충북 음성 소재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생산기업인 근우에도 첨단기금 200억원의 저리 대출을 승인했다.

바이오 및 이차전지에 대한 자금 공급도 지속한다.

국민성장펀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구개발(R&D) 및 생산공장 증설에 첨단기금 2천500억원, 산업은행 자금 500억원을 저리 대출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폐렴구균 백신 상업화를 위해 글로벌 임상 3상에 필요한 R&D 자금을 충당하고 국내 최대규모의 백신 공장을 증설한다.

국민성장펀드의 대출 지원으로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 시장 진출 활로를 개척하고, 백신 수입국에서 백신 수출국으로 변모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엘엔에프의 자회사 엘엔에프플러스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양산을 위해 생산공장을 짓는 사업에도 첨단기금 1천700억원과 산업은행 자금 500억원을 저리 대출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LFP 배터리 사업은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되고, 국내 양극재 기업도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자금 공급이 국내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공급망 내재화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심의회는 기대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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