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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주식 60·채권 40 전략, 잃어버린 10년 맞이할 것"

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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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딩 플로어

연합뉴스 사진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주식과 채권 비중을 포트폴리오에서 60대 40으로 가져가는 투자전략(이하 60·40 전략)이 향후 10년간 수익을 거의 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GMO의 벤 인커 자산배분 공동 책임자는 "60·40 전략은 향후 "잃어버린 10년"을 맞아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60·40 전략은 오랫동안 자산시장에서 전통적 자산배분 비율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인커 책임자는 주식시장 집중도가 극단적으로 높아졌다며 이 전략이 "비싼 주식과 낮은 수익률의 채권 묶음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년간 주식시장이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은 투자자들의 주요 우려 사항이 되어왔다. 예일대 로버트 쉴러 교수가 산출한 미 주가의 경기순환 조정 후 PER(주가수익비율)은 약 42배 수준으로, 닷컴 버블 붕괴 직전 몇 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해 있다.

그는 따라서 60·40 전략보다 "가치에 민감하고, 역동적이며, 더 글로벌하게 분산된 접근 방식이 앞으로 위험을 관리하고 성과를 개선하는 더 나은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커 책임자가 제시한 새 투자전략은 GMO가 개발한 '벤치마크 프리 배분 전략'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자산의 밸류에이션이 평균으로 회귀한다는 개념에 기반한 투자 전략으로, 벤치마크를 추종하기보다 밸류에이션에 따라 그때그때 다른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밸류에이션에 따라 비싼 자산은 줄이고, 싼 자산은 늘리는 게 골자다.

인커 책임자는 현재 투자환경이 GMO가 처음 이 전략을 도입했던 1999년과 "섬뜩할 정도로 유사하다"며 이 전략이 이미 60·40 전략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벤치마크 프리 배분 전략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8.1%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60·40 전략은 같은 기간 연평균 2.6% 상승에 그쳤다.

인커 책임자는 "비싼 미국 성장주와 수익률이 낮은 크레딧 자산에서 벗어나, 저평가된 미국 밖 주식과 가치주로 이동하는 것이 더 높은 복리 수익률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정학적 갈등과 관세로 인한 무역 긴장 등을 언급하며 "미국 주식, 특히 성장주가 비싸고, (지정학적 갈등 등) 변화 요인이 가격에 반영돼 있지 않아 성장 둔화 또는 밸류에이션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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