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김민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사모펀드 업계 거물 칼라일그룹의 하비 슈워츠 최고경영자(CEO)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방산 분야에 투자 기회가 크게 늘었다고 진단했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슈워츠 CEO는 최근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전 세계 어디를 가든 핵심 화두는 국가 안보"라며 "각국이 국방예산을 1~5%씩 늘리고 있어 시장 기회는 사실상 무한대"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이후 국가 안보 중요성이 한층 부각됐으며, 이에 따라 국방 지출과 민간 자본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워츠 CEO는 국가 안보의 개념이 군사 분야를 넘어 에너지 안보와 데이터 인프라, 물류, 공급망 안정성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저금리 시대에는 시장과 자산 가격이 왜곡됐지만, 현재와 같은 고금리 환경은 자본집약 산업 투자에 더 유리한 여건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칼라일은 이날 항공우주·방산·산업재 분야 중견기업 투자 플랫폼도 새롭게 출범했다.
운용자산(AUM) 약 4천750억달러 규모의 칼라일은 항공우주와 방산, 에너지, 산업재 부문 투자 역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해당 분야는 최근 수년간 소프트웨어 중심 투자 열풍 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으로 평가된다.
슈워츠 CEO는 칼라일이 지난 40년간 약 110억달러를 투자한 방산 부문 성과에 대해 "매우 뛰어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확대와 각국 국방비 증액 기조에 힘입어 항공우주·방산 업종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항공·방산 지수는 올해 들어 16% 상승했으며, 지난해에는 48% 급등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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