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29일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추이를 주목하며 1,490원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전날(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60일간의 휴전 연장과 핵 협상 개시를 담은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백악관도 미국과 이란 사이에 잠정 합의가 이뤄졌다며 보도를 확인했다.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0.5%)를 하회했다.
미국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2차)는 전 분기 대비 연율로 1.6% 증가하며 속보치(1차) 대비 0.4%포인트(p) 하향 조정됐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하며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95.4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502.80원) 대비 6.30원 떨어진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90.00~1,500.00원으로 전망됐다.
◇ A증권사 딜러
미국과 이란이 오늘 합의 서명을 한다고 하면 달러-원이 추가 하락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본다. 달러-엔도 159엔대에서 크게 움직임이 없어 원화에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계속 이어지는 외국인 주식 매도세도 관건이다.
예상 레인지: 1,490.00~1,500.00원.
◇ B은행 딜러
미국·이란 휴전 연장과 핵 협상 재개 소식에 위험선호가 회복되며 갭다운 출발한 뒤 제한적으로 하락을 시도할 전망이다. 월말 네고 유입 등 실수요가 주도하는 하락장이 연출될 것이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연장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방향성은 아래지만, 속도는 더딜 것이다.
예상 레인지: 1,492.00~1,500.00원.
◇ C은행 딜러
미국 1분기 GDP와 PCE 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전망치를 밑돌아 연준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일 수 있다는 안도감이 유입됐다. 위험자산 선호가 나타나며 달러-원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하단을 지지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492.00~1,500.00원.
hskim@yna.co.kr
김학성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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