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개장 초 1,490원대 후반으로 낙폭을 줄였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18분 현재 전장 대비 4.90원 내린 1,49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7.30원 낮은 1,495.50원에 출발했다. 이는 개장가 기준 지난 1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원은 간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이 소식에 달러인덱스는 98.9선으로 소폭 내렸고, 코스피는 2.8% 강세 속에 8,4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넘게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달러-원의 하단을 지지했다. 지난 7일부터 16거래일 연속 주식 순매도다.
시장은 미·이란 잠정 합의 소식에 일부 안도하면서도, 핵 협상을 거쳐 종전까지 가기 위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달러-원은 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을 동시에 반영하며 장 초반 1,498.80원까지 낙폭을 줄였다.
아시아장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약보합인 배럴당 88달러대에 거래됐다.
한편,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달러-엔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60엔에 근접하면서 "오랫동안 말해왔듯 (엔화) 변동성이나 투기적 움직임이 있을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구두개입성 발언을 냈다.
이날 밤에는 미국 4월 상품 무역수지와 4월 도·소매재고가 발표되며,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80엔 상승한 159.28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3달러 오른 1.16520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53원으로 내렸고, 위안-원 환율은 221.16원으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31위안으로 올랐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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