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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 등 동맹국에 미·이란 종전합의 초안 공유"

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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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초안을 이스라엘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회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에게 공유한 초안이 최근 며칠간 중동지역에서 거론됐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초안에는 30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통행량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60일 동안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협상이 진행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핵 관련 협상에서는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과 일정 기간 동안 추가 농축 중단, 유엔 산하 핵 감시 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독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초안에는 이란이 핵무기 사용을 포기할 것이란 약속과 미국의 이란 항만 봉쇄 해제 등도 포함됐고, 이란은 동결자산 중 최대 120억 달러(약 17조9천억 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가디언은 현재 거론되는 양해각서 초안이 이란의 확고한 핵 관련 약속을 유보하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을 포함한 만큼 이스라엘로서는 초안 내용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짚었다.

앞서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관료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단이 60일간의 휴전 연장 및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 개시를 골자로 한 MOU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종 승인을 미뤄둔 상황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미 당국자가 백악관 기자단에 미국과 이란 간 잠정 합의가 이뤄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해당 보도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모하마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29일 워싱턴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네타냐후 총리(왼쪽)와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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