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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요구하는 성과 보상, 현실적으로 감내 어려워"

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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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카카오[035720]가 최근 중단된 노사 협상과 관련,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보상 규모는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으로 감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크루유니언(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규모는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는 많은 주주분이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투자해 주신 기업"이라며 "크루에 대한 성과 보상은 미래 투자 여력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고려하고,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카카오는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글로벌 인공지능(AI) 빅테크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생존과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때"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안팎의 어려움을 넘어 주주 및 이용자 여러분의 신뢰를 지켜내기 위한 과정에 노사가 따로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용자와 이해관계자에 대한 사과의 뜻도 표명했다.

카카오는 "카카오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이용자와 주주 여러분, 파트너분들께 최근 임금 교섭과 관련한 상황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노조와의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는 "마지막까지 대화의 길을 열어두고 주주, 파트너 및 이해관계자분들께 영향이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미래를 향해 쉼 없이 나아가는 카카오가 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사는 지난 27일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에서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조정이 결렬된 이후 카카오 노조는 다음 달 파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 : 카카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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