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저축은행이 올해 1분기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급증했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1분기 합산 순이익이 3천338억원으로 전년 동기(440억원) 대비 2천898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천220억원으로 전년 동기(514억원)보다 3천706억원 늘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손익이 각각 120억원, 2천677억원 증가한 1조3천609억원, 2천94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올 1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8천18억원으로 전년 동기(9천58억원) 대비 1천40억원 감소했다.
건전성 측면에선 1분기 연체율이 6.7%로 작년 말 대비 0.7%p(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8.9%로 직전 분기보다 0.9%p 올랐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0.1%p 오른 4.8%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작년 말(8.4%) 대비 0.2%p 오른 8.6%로 나타났다.
중앙회는 "부실채권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경기회복 지연 및 거래자 채무상환능력 약화 등으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손실흡수능력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로 전 분기(15.9%) 대비 0.1%p 올랐다.
이는 이익 시현 등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율(2.3%)이 여신 규모 증가로 인한 위험가중자산 증가율(1.4%)을 상회한 영향이다.
유동성비율은 170.8%로 법정 기준인 100%를 초과 달성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도 108.3%로 기준치 100%를 넘겼다.
한편, 대출 재원 마련과 자본시장 자금 이동에 따른 유동성 안정화 노력 등에 힘입어 수신 규모는 작년 말 대비 6천억원(0.6%) 증가한 99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소기업대출이 1조2천억원가량 늘어나면서 여신 규모도 지난해 말(93조5천억원)보다 1조5천억원(1.6%) 증가한 95조원을 기록했다.
햇살론, 사잇돌2, 중금리대출 등 서민금융상품 잔액은 작년 말 24조2천억원에서 올 1분기 말 24조7천억원으로 5천억원가량 늘었다.
중앙회는 "역대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 및 안정적인 유동성 관리를 기반으로 경영안정성 또한 양호한 수준"이라며 "영업 측면에서도 중소기업대출 중심으로 여신이 일부 확대되는 등 점진적인 영업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축은행 주거래자인 서민과 중·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의 포용금융 전환 및 중금리대출 활성화 등의 정책방향에 맞춰 서민금융상품의 질적 개선 및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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