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극재 가치 부각에 '목표 시총' 26조원 제시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미국 정부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지급 요건 강화가 포스코퓨처엠[003670]에 중장기적인 정책 수혜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9일 리포트를 통해 "미국 정부가 AMPC 지급 조건으로 제시한 핵심 자재 비용 비율(MACR)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의 가치가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ACR은 전체 직접 재료비 중 특정 우려 국가(PFE) 이외의 지역에서 조달한 직접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미국 정부는 이 기준을 올해 60%로 설정한 이후 매년 단계적으로 상향해 오는 2030년에는 85%까지 높이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공급망 다변화 요건 강화는 국내 배터리 셀 기업에 수주 확대의 기회로 작용한다. 특히, 최근 가파르게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향 리튬인산철(LFP) 셀의 증가세가 포스코퓨처엠에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
음극재의 경우 고가의 니켈과 코발트가 투입되지 않는 LFP 셀에서 그 비중이 15~20% 상승하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연간 2만2천 톤 수준인 천연 흑연 생산량을 5년 내 가동률 100% 기준 7만 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인조 흑연 부문 역시 국내 및 베트남 공장 가동을 통해 연간 3만 톤 이상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흑연 음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리튬 이온을 저장 및 방출해 전류를 흐르게 하는 핵심 소재다.
하나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의 흑연 비즈니스 가치를 2조7천억 원으로 도출했다.
여기에 기존 철강 소재 가치 5천억 원을 더하면, 양극재 경쟁사들 대비 약 3조3천억 원의 추가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양극재 생산량이 올해 5만 톤에서 2030년 24만 톤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타깃 PER 45배를 적용하면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가치는 23조원으로 추산된다"면서 "여기에 독점적인 음극재 가치와 철강 소재 가치를 더해 총 26조원의 기업 가치를 도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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