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008년 경제 불황을 예측했던 경제학자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기술부문 등을 제외하면 1분기 미국 경제가 사실상 역성장했다며 경제 전방에 활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로젠버그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인공지능(AI) 투자 과열과 연방정부 재개 효과, 추가 저축 감소 영향을 제외하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 1.1% 역성장했다"고 추산하며 이같이 진단했다.
상무부는 간밤 1분기 GDP 수정치를 전분기 대비 연율로 1.6%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속보치 2.0% 대비 낮아진 것이다.
특히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나우캐스트 전망치에서는 연율 기준 GDP 성장률이 3.0%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실제로는 예상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로젠버그는 GDP 중에서 AI 관련 자본지출이 연율 기준 23% 증가하며 유례없는 급증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반면, 이를 제외한 일반 기업 자본지출은 7.9% 감소하며 지난해 4분기 13.1% 감소에 이어 위축세를 이어갔다.
산업·상업용 건설 역시 전분기보다 5.4% 감소하며 9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로젠버그는 AI 투자 등을 제외하면 경제가 1분기 역성장했다며 "굳이 최고의 안과 의사가 아니더라도 기술 부문을 제외하면 미국 경제 전반에 활력이 부족하다는 점은 쉽게 알아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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