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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가처분 소득 감소세…중간 선거 가늠자 될까

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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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실질 가처분 소득의 전년대비 추이

출처 : 악시오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인들이 에너지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버는 것보다 더 많이 쓰면서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고 저축률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 시각)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의 1인당 실질 가처분 소득은 지난 4월에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3월에도 0.4% 줄었다. 가처분 소득은 소비자가 세금을 납부하고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후에 실제로 지출할 수 있는 돈이다.

이렇게 전년비 연속적으로 가처분 소득이 감소한 것은 2023년 말 이후 처음이다.

악시오스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가처분 소득이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강력한 지표가 될 수 있다며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면 현직자가 유리하고, 감소할 때는 도전자 쪽을 우세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악시오스가 인용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2023년에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현직 미국 대통령은 침체기를 제외하고 선거에서 승리해왔다'는 지정학 보고서에 근거한다. 이 보고서는 실질 소비와 실질 가처분 소득을 포함한 경제 지표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높은 선거 예측력을 보였다며 반면 인플레이션은 경제 성장률이나 노동 시장 상황과 관련된 지표보다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데 덜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인들의 저축률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4월 개인 저축률은 2.6%로, 전월의 3.2%와 1월의 4.3%보다도 낮았다. 이는 2022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팬데믹 전에 미국인들은 현재보다 거의 두배 높은 비율로 저축했지만, 지난 4년 동안 두 차례의 인플레이션 충격으로 현재는 완충 여력이 많이 깎인 상태다.

저축률이 낮다는 것은 미래 소득과 소비에 대한 낙관을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하지만 지난 4월은 휘발유와 에너지에 대한 소비가 늘어난 여파라는 점에서 이런 긍정적인 해석을 악화시킨다고 악시오스는 평가했다.

신용 평가사 피치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올루 소놀라는 "총지출은 여전히 부의 효과와 K자형 경제의 상위 계층에 의해 뒷받침되는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전반적인 지출 환경이 더 불균형적이고 취약하게 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은 통상 침체기를 빼고 승리해왔다. 그림자 막대기 침체기다.

출처 : 골드만삭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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