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안 철 수]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올 1분기 총자산 1·2위 저축은행을 제치고 순익 1위 자리에 올랐다.
다만 총자산 규모에서는 SBI저축은행이 여전히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올 1분기 9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26억원) 대비 약 7.8배 늘어난 수준이다.
유가증권평가 및 처분이익 항목에서만 전년 동기(112억원) 대비 963억원 증가한 1천7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순익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투자저축은행과 함께 OK저축은행도 유가증권 투자 수익에 힘입어 올 1분기 별도 기준 전년 동기(114억원) 대비 약 7.2배 증가한 820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익인 1천687억원의 절반에 달한다.
OK저축은행의 순익 증가는 주식 보유 한도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 중이던 금융주 일부를 처분하면서 발생한 유가증권 투자 수익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JB금융과 iM금융 주식 일부를 OK캐피탈에 매각한 게 수익으로 잡혔다"며 "유가증권 투자는 자기자본 한도 내에서 현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금융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리테일 부문에서도 신규 진입 가능한 신상품 영역을 발굴해 수익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기간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1분기(201억원)보다 약 24% 감소한 15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영업수익 감소폭이 영업비용 감소폭을 웃돌면서 전년 동기(300억원) 대비 86억원 줄어든 21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SBI저축은행이 업권 1위 자리를 지켰다.
SBI저축은행의 올 1분기 총자산은 12조7천950억원으로 지난해 말(13조1천316억원) 대비 3천366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OK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2조1천540억원에서 12조3천3억원으로 1천463억원가량 증가하면서 SBI저축은행과의 격차를 좁혔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1분기 말 총자산은 7조9천657억원이었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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