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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6월 달러-원 1,460~1,530원…외국인 자금이 방향 가를 것"

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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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부산은행은 6월 달러-원 환율이 1,460~1,530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며 외국인 자금 흐름이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30일 이영화 부산은행 자금운용부 이코노미스트는 '2026년 6월 외환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외국인 매도세 진정 여부가 환율 안정의 관건"이라며 "국내외 수급 개선이 본격화될 경우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지연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하 기대 후퇴,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과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 압력이 남아 있다"면서도 "경상수지 흑자와 국민연금 환헤지 확대,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 등 환율 하락 요인도 누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부산은행은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 수출 호조로 수출물가 상승률(28%)이 수입물가 상승률(18%)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유가 급등에도 무역흑자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교역조건 개선에 따른 경상수지 방어력도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 증가세는 최근 가격 상승뿐 아니라 물량 증가가 동시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1분기 경상수지는 738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 통화정책에 대해선 한국은행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인상 방향 전환을 공식화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한은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2.6%로 상향했고,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2.2%에서 2.7%로 높여 잡았다.

6개월 뒤 금리 전망을 반영한 점도표에는 기준금리보다 50bp 높은 3.00%에 10개 점이 찍혔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가 동반 상향 조정됐다"며 "7월을 포함해 연말까지 기준금리 3.00%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나 시장 금리는 여전히 2회 이상의 인상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외 여건은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과 관련해 "시장은 해협 재개방과 공급 정상화에 베팅하고 있지만 우라늄 농축과 제재 해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남아 있어 최종 타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지만 경제전망요약(SEP)과 점도표, 기자회견을 통해 드러날 연준의 물가 인식이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올해 달러-원 환율 연간 평균을 1,465원으로 전망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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