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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이란 전쟁 종식 땐 소비주·금융주 '숏스퀴즈' 가능"

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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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바클레이즈는 이란 전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 경우, 소비재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공매도 청산에 따른 급등인 '숏스퀴즈'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에마뉘엘 코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소비 관련주와 금리 민감주에 대한 숏스퀴즈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전쟁 이후 투자자들이 소비재와 금융업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왔지만, 이란과의 평화협정이 체결될 경우 해당 업종이 큰 폭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명품과 여행·레저, 자동차, 소매유통 업종은 전쟁 완화 국면에서 공매도 청산 수요가 유입되며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재 업종은 전쟁 이후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소매업체와 항공사 등 소비 관련 기업들의 실적을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해왔다.

실제로 S&P500 소비재 업종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수주간 8% 하락했지만, 최근에는 분쟁 종식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하기 시작했다. 해당 업종은 3월 말 저점 대비 19% 상승한 상태다.

금리 민감 업종인 금융주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S&P500 금융업종은 전쟁 발발 이후 한때 6% 하락했다.

공매도 규모도 크게 늘어났다. 5월 중순 기준 아이셰어즈 미국 소비재 상장지수펀드(ETF)의 공매도 잔액은 1천410만달러로 최근 15일간 48% 증가했다.

아이셰어즈 미국 금융 ETF의 공매도 잔액도 같은 기간 7천458만달러로 1% 늘어났다.

바클레이즈는 미국과 이란이 평화협정을 체결할 경우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일부 업종 외에도 상승 종목군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즈는 "전쟁 수혜주인 에너지, 통신, 유틸리티, 보험업종과 피해주인 소비재, 광산, 은행업종 간 성과 격차가 여전히 크다"며 "분쟁이 추가로 완화된다면 일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전쟁 종식을 위한 잠정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타결을 위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 주식시장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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