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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로브 "AI 붐, 닷컴버블과 달라…아직 초기 단계 불과"

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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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헤지펀드 서드 포인트의 창립자인 댄 로브는 현재의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과거 닷컴 버블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며, AI 성장 스토리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로브는 팟캐스트에서 "AI 붐은 우리가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던 닷컴 버블과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본지출을 집행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로브는 "만약 이 같은 자본지출이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들 기업이 돈을 변기에 버리고 있다고 믿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는 올해 7천억달러 이상, 내년에는 1조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대부분이 AI용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과 현금창출 능력이 매우 견조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로브는 "이들 기업은 엄청난 현금을 창출하고 있으며 상당 부분을 자체 대차대조표를 통해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드 포인트는 올해 3월 말 기준 약 24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아마존 지분 4억400만달러어치를 최대 보유 종목으로 보유하고 있다.

알파벳과 메타, 엔비디아도 주요 투자 종목에 포함돼 있다.

로브는 현재 AI 관련 주식시장에서 과도한 밸류에이션 거품도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의 급격한 성장세를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앤트로픽은 최신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 9천650억달러를 인정받았으며, 이는 지난 2월의 3천800억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로브는 "AI 산업은 이제 겨우 표면만 긁고 있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며 "수많은 기업들이 이제 막 AI 도입을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낙관론자 진영에 속한다"고 말했다.

AI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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