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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국민성장펀드 2차 조성…코스피 8천은 새 챕터"

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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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최근 조기 마감된 '국민참여성장펀드'의 2차 조성을 공식화했다. 아울러 코스피 8,000 안착을 계기로 우리 자본시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3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호응을 얻은 국민성장펀드 2차분을 준비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6천억 원 규모로 조성된 1차 국민성장펀드는 지난 22일 출시 이후 1인당 평균 약 2천만 원씩, 3만 명이 넘는 가입자가 모이며 일주일 만인 29일 판매가 종료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미래 첨단산업 육성의 과실을 국민과 공유하겠다는 정책 취지가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하며 본인도 정책 기획자로서 가입에 동참했다고 언급했다.

코스피 8,000 돌파에 대해서는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상법 개정과 관련 정책의 실천이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냈다는 의미다.

그는 자본시장 선진화의 주요 방향으로 신뢰, 주주 보호, 혁신, 시장 접근성 강화를 꼽았다.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시장 신뢰 회복이다. 이 위원장은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 원칙을 강조하며, 합동대응단을 통한 사건 적발과 신고포상금 상한선 폐지 등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주주 보호 측면에서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부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명단을 공개하는 등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코스닥 시장의 체질 개선 계획도 재차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코스닥 시장을 '프리미엄'과 '스탠더드' 세그먼트로 분리해 투자자들이 우량 기업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위 그룹 간 이동 제도를 도입하고, 부실기업의 퇴출을 원활히 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시장 활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외국인 투자 환경도 개선한다. 외환 및 증권시장 제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도록 정비하고, 오는 10월에는 유관기관과 함께 한국 자본시장 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관심이 쏠린 대형주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에 대해서는 국내외 규제 차이로 인한 자금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투자자 보호를 위해 100% 자기자본 내 거래를 유도하고 ETF 명칭 사용을 제한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위원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 금융'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금융시장을 제도권 은행(1층), 정책 서민금융(2층), 대안 금융(3층)으로 구분하는 '3층론'을 제시했다.

시중은행이 우량 고객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평가를 통해 중·저신용자를 폭넓게 수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단기 연체 이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 등을 위해 미래 가능성을 평가하는 대안 금융 모델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끝으로 "금융위의 모든 정책은 궁극적으로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자본시장 체질 개선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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