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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배경훈 "누구나 AI로 경제활동…R&D로 경제성장 기여"

2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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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주년 기자간담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참석하는 배경훈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5.29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부의 편중 같은 문제는 반드시 생길 수밖에 없다. 문제를 풀 방법의 하나는 '모두의 AI' 같은 AI 에이전트다. 국민 누구나 AI를 통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체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8일 국민주권정부 1년 성과를 알리는 과기정통부 기자간담회에서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 부처 장관들이 AI 시대 새로운 경제구조를 공론화하는 가운데, 배 부총리도 의견을 밝힌 것이다.

모두의 AI란 우리나라 독자 AI 모델을 바탕으로 하는 AI 에이전트다. AI 3강을 지향하는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이 AI 서비스를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 누구나 '모두의 AI'를 활용해 간편하게 동사무소 서류를 떼거나 은행 업무를 보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배 부총리는 이 서비스가 국민의 편리한 일상뿐만 아니라 투자 같은 경제활동도 보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부는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연구개발(R&D)도 이어갈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과기부에서 진행하는 대부분의 R&D 사업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기여하기 위해서 진행한다"며 "우리나라 경제의 체력을 탄탄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R&D 프로젝트들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지난 1년간 반도체·양자·신약·휴머노이드 등 국가적 미션 12가지를 R&D로 해결하는 K-문샷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인 R&D 예산(35조5천억원)을 편성해 연구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장학금 수혜자를 늘리는 등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 인재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또한 배 부총리는 한국경제가 AI로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엔비디아와 구글 같은 기업이 왜 한국 시장을 두드리는가를 살펴봐야 한다"며 "한국은 과거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인정받았던 것처럼 인공지능 시대에 중요한 국가로 평가받는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AI 모델을 넘어 AI를 기반으로 하는 분야별 산업들에서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AI용 반도체나 제조업 데이터를 활용한 피지컬AI에서 앞서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지난 1년간 가장 뜻깊었던 일로는 AI 인프라 구축을 들었다. 앞서 정부는 엔비디아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확보했다. 배 부총리는 "더 이상 GPU가 부족해서 연구성과를 내기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진 않는다"고 홍보했다. 아울러 그는 민간기업에서 AI 인프라에 더 투자하기 위해서 정부랑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더욱 공격적인 투자로 AI 3강을 위해 더 치고 나가야 할 필요성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그는 GPU 중심의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더불어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 업체의 제품을 활용하고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과제 중 하나로는 프런티어 AI 모델을 언급했다. 미국·중국과 비슷한 수준의 AI 모델이 여전히 필요하고, 이 부분에 대한 투자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게 배 부총리의 의견이다. 배 부총리는 "미국·중국과 동등한 프런티어 모델을 만드는 도전을 할 때가 왔다"며 "이를 위한 설득작업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17년 만에 부총리 부처로 승격된 과기부 조직에 관해서는 "과기부가 정부의 R&D 연구소 같은 조직으로, 좋은 연구를 해서 인공지능뿐 아니라 과학기술 각 분야에서 성과를 가지고 부처가 잘 활용하는 체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많은 부처에게 과기부가 필요해지고 있다"며 "많은 부처가 과기부와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배 부총리는 "대한민국의 중장기적인 미래를 만들어가는 조직으로 그 기본을 닦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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