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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찰스슈왑은 미국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제는 수익을 일부 실현하고,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시점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3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찰스슈왑의 리즈 안 손더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도박과 투자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는 카지노 같은 행동이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주 연속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했다.
이런 증시 상승세는 이란전쟁과 고유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기업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이어져왔다.
그러나 손더스 전략가는 "이 상황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과 같이 증시가 포물선 형태로 급등하는 움직임에 대해 "분명한 위험이 따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을 카지노에 비유하며 투기적 과열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만을 노리는 자금이 아주 많다"며 "이들은 다음 급등 종목을 찾고 있으며, 어느 정도는 주식을 복권처럼 취급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델(NYE:DELL)과 스노우플레이크(NYE:SNOW) 등의 종목이 강한 실적을 발표한 후 각각 35%, 40% 급등했다.
손더스 전략가는 이같이 투기적 움직임이 많은 시장에서는 특정 종목이나 산업에 자금이 지나치게 쏠릴 수 있다며 "지금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야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월가의 오래된 격언인 "수익을 실현해서 망한 사람은 없다"를 인용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종목을 계속 보유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투기적 과열이 포트폴리오 내 집중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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