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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통한 석유 수출량 전쟁 전 수준 회복 어려워"

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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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수출량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RBC캐피털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는 전쟁 이전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던 유조선 통행량이 한동안 최고치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로프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작전 통제권과 영향력을 유지하는 상태로 전쟁이 종식된다면 해협을 통과하는 유류량은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로이드 리스트의 리처드 미드 편집장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장악한 상태로 남아 있는 이 시나리오 하에서는 교통량이 전쟁 이전 수준의 60~70%까지 회복될 수 있으며, 중국 계열 선박은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는 반면 서방 선박의 통행은 이란과의 양자 협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드는 "이 시나리오는 우리가 이전에 논의했던 일부 최악의 시나리오처럼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항해의 자유가 아닌 정치적 동맹에 따라 통행이 결정되는 영구적으로 양분된 해협이라는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잭 케네디 중동 국가 리스크 담당 책임자는 이란이 아무런 조건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로 합의하더라도 전쟁 이전 수준의 통행량으로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네디는 해협에 기뢰가 매설되어 있을 가능성 등 안전 문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고, 이란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영구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향후 1년 안에 전쟁이 재개될 위험 역시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선박 운영사들이 전쟁이 다시 발발할 경우, 선박과 자산이 호르무즈 해협 한쪽에 수개월 동안 갇히는 위험을 감수할 의향이 있는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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