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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 목표가 13.2% 하향…"스페이스X 기대감 선반영"

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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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미래에셋증권 주가를 강하게 밀어 올렸던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이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1일 신한투자증권은 '우주를 지나 다시 증권업의 본질로' 보고서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2% 내린 6만6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예정된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수혜주로 꼽히며 최근 수급 쏠림 현상의 중심에 섰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스페이스X 지분은 약 0.16%로, 기업가치 1조2천500억 달러 기준 3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며 "보유 지분 가치가 시가총액에 과도하게 투영된 구간에서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축소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 기존 목표주가 산정 시 적용했던 50%의 할증률을 30%로 축소했다.

임 연구원은 우주 산업에 집중됐던 시장의 관심이 점차 증권업 본질인 업황과 실적 개선주로 재분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가 신고점을 경신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는 종목들이 반등의 기회를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수급 확산의 최대 수혜주이자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한국금융지주(목표가 37만 원)와 키움증권(목표가 60만 원)을 제시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2.3%, 주가순자산비율(PBR) 0.93배로 극심한 저평가 상태에 놓여있다. 그룹 전반적으로 증시에 대한 이익 의존도가 높고 대규모 운용 자산을 보유한 만큼, 주식시장 호조가 지속될 경우 이익 추정치가 추가 상향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키움증권 역시 올해 별도 기준 순이익 1조6천500억 원이 예상되며, 주주환원율 30% 가정 시 연말 자본이 1조1천600억 원(18.9%)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늘어난 자본은 신용공여 한도 상향 등 레버리지 재원 확대로 직결돼 중장기 이익 체력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를 대비한 방어주로는 NH투자증권(목표가 4만4천 원)을 꼽았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약 1조6천억 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이며, 40% 수준의 주주환원을 가정하면 주당 1천800원의 배당이 예상된다. 전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로 금융업종 내 최고 수준이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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