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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향하는 삼전 성과급…주식 머니무브로 '대중 소비'까지 확산될까

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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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주식과 반도체 호황 온기가 '백화점'에 가장 먼저 닿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대중 소비'까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일 "한국은행 추정에 따르면 주가 1만원 상승 시 가계가 소비에 활용하는 금액은 130원, 즉 자본이익의 1.3%에 불과했다"며 "그러나 최근 이 구조에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 주식시장 호황의 과실을 쥔 주체는 '자본이득을 실현한 투자자'와 '반도체 이익 증가 배경으로 성과급을 받은 직장인'이다.

이 연구원은 "이들의 소비는 초기 고가 영역, 즉 백화점과 명품에 집중된다"며 "성과급은 자산이 현금 소득이라 소비로 한층 직접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과거 삼성전자가 고성과급을 지급한 연도의 지급일 이후 백화점주 주가는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며 "1분기 반도체 생산이 이뤄지는 경기 남부 백화점 매출이 급증했던 것을 확인해도 주식과 반도체 호황 온기가 가장 먼저 닿는 곳은 고가 유통 업종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자산효과 파급은 고소득 소비에 머물지 않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 머니무브는 퇴직연금을 포함한 장기성 자산,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한 개인투자자로 그 주체가 확산했다"며 "현금흐름이 제약된 중산층 이하 계층은 자본 이득이 생기면 이를 억눌렀던 소비로 연결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비 수혜는 백화점, 명품에서 시작해 필수소비재, 호텔·레저, 중저가 유통 등의 업종으로 확산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한편으로는 주가 조정 국면에서의 소비 위축 우려도 한층 커질 우려도 있다.

이 연구원은 "주가 상승기보다 하락기 소비 충격이 더 크고 최근 신용융자잔고 등 레버리지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조정 국면에서는 자산가격 하락과 채무부담이 동시에 수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할 요소"라고 말했다.

출처: 유안타증권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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