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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방한'에 주목받는 매디슨 황 루트…'LG·네이버·두산' 급등세

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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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단순한 방한 자체보다 지난 4월 황 CEO의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의 방한 동선이다. 당시 매디슨 황 수석이사가 LG전자와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을 잇달아 만난 뒤 관련 종목들이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으로 급등한 바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디슨 황 수석이사의 동행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시장에서는 지난 4월 방한 당시 황 수석이사가 만난 기업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매디슨 황 수석이사는 지난 4월 28일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류재철 LG전자 사장과 피지컬 AI와 디지털 트윈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날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도 만나 네이버가 활용 중인 엔비디아 AI 인프라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당시 엔비디아 측과 로봇, AI, 데이터센터(DC),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큰 틀에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기존의 전통적 협력 관계를 피지컬 AI 분야로 넓히며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로보틱스와의 협력 논의도 시장의 관심을 키웠다. 매디슨 황 수석이사는 4월 2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센터를 방문해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와 피지컬 AI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두산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와 엔비디아의 AI·로보틱스 시뮬레이션·학습 인프라를 연계해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실행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 역시 엔비디아와의 접점이 부각되고 있다. 네이버는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디지털 트윈, 로봇 운용 경험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꼽힌다.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축적한 로봇 운용과 디지털 트윈 기술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과 연결될 수 있는 피지컬 AI 영역으로 평가된다.

피지컬 AI는 AI가 데이터센터 안에 머물지 않고 로봇, 공장, 물류, 모빌리티 등 현실 세계의 기계와 결합하는 분야다. 엔비디아는 GPU에 이어 옴니버스와 아이작 등 로봇·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앞세워 이 시장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증시에서는 이번 젠슨 황 CEO의 방한이 국내 기업들과 엔비디아 간 협력 논의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투자나 계약이 확인된 단계는 아닌 만큼 단기 급등 이후에는 실제 협력 범위와 사업화 속도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두산로보틱스[454910]의 주가는 28%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LG전자[066570] 주가도 28% 이상 오르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지난 29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LG씨엔에스[064400]와 LG이노텍[011070] 등 LG그룹의 피지컬AI 밸류체인으로 평가받으면서 각각 23%, 14% 이상 오르고 있다. 네이버[035420]의 주가도 이날 6% 이상 상승 중이다.

대화하는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젠슨 황, 엔비디아 대만 본부 기공식 행사 참석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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