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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노조, 오는 4·5일 부분파업…"오후 근로 거부"

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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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 200여명 참여할 듯

이달 10일 교섭 예정

오리온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오리온 노조가 오는 4일과 5일에 부분파업에 나선다. 전국 영업사원 200여 명이 오전 근무를 진행한 뒤 오후 근무는 거부하는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오리온 지회는 오는 4일과 5일 부분파업 형태로 쟁의행위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달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94.5%의 찬성률로 파업권을 획득했다.

오리온 노조 측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를 하는데 오전만 근무하고 나머지는 근로를 거부하는 것"이라며 "현장 쪽 영업직은 400명 정도인데, 이중 200여 명이 부분 파업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사원 중 전통 슈퍼마켓 납품을 담당하는 일부가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전해졌다.

현재 회사와 노조 간 교섭은 오는 10일에 예정돼 있다.

지난 달 26일 노조는 사상 첫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노조는 "오리온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3천324억 원, 영업이익 5천582억 원으로 업계 최고 실적을 거뒀다"면서 "지난 4월 총 2천46억 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는데 이중 556억 원이 오너 부부에게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업 일선에서 고강도 노동으로 희생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는 올해 임금 인상안 2%를 제시했다. 최종적으로는 3.5%를 제시했다"면서 "일상적인 연장노동에도 수당은 미지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현재 전 직무 기본급 7.5% 인상, 기본급과 각종 수당 비율 개선(6:4→7:3) 약속 이행, 직무별 보상 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성실히 교섭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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