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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오픈AI·앤트로픽 주식으로 집값 받는다

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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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연합뉴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김지연 홍경표 박지은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고급 주택 매물이 오픈AI와 앤트로픽 주식으로도 대금을 받을 수 있다고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두보스 트라이앵글 지역에 나온 침실 3개 규모 주택 매물에는 "앤트로픽 또는 오픈AI 주식으로 지급 가능"이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매물 등록 후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문의가 쇄도했다고 담당 중개인인 레이철 스완은 전했다.

해당 주택은 약 2천495제곱피트 규모로, 매도 희망가는 299만5천달러다. 천장 높이 10피트, 맞춤형 수납장, 원격 제어 태양광 채광창, 고급 욕조 등 각종 고급 설비를 갖췄다.

다만 시장의 관심은 주택 자체보다 세계 최고 수준 AI 기업 주식으로 거래 대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쏠리고 있다.

매도인은 현지 고급 부동산 개발업자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완은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 직원 및 투자자들이 오픈하우스를 대거 찾으면서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집 구매 희망자들의 자산 대부분이 현금화하기 어려운 비상장 주식에 묶여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다.

실제 AI 기업 주식으로 부동산 거래를 추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기술금융업계 관계자인 스톰 던컨은 캘리포니아 마린카운티 소재 480만달러 규모 자택을 앤트로픽 주식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내놓은 바 있다.

미국 전역의 부동산 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과 달리 샌프란시스코 집값은 AI 열풍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19% 상승했으며, 평균 매물 소진 기간도 지난해 20일에서 올해 14일로 단축됐다. (김지연 기자)

◇ 게임, 더이상 '가성비' 아냐…가격 인상에 부담 가중

비디오 게임이 콘솔과 게임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 등 전반적인 가격 인상 압박을 받으면서 점차 '사치성 취미'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게임업계는 최근 콘솔과 게임 타이틀, 구독 서비스 가격이 동시다발적으로 오르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시리즈 S 가격은 지난해 379.99달러에서 399.99달러로 인상됐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디스크 에디션 가격도 549.99달러에서 649.99달러로 올랐다.

밸브는 최근 휴대용 게임기 스팀덱 가격을 부품 비용 상승을 이유로 인상했으며, 닌텐도 스위치2 역시 오는 9월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게임 구독 서비스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와 Xbox 게임패스 등 주요 서비스의 이용료가 최근 잇따라 인상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관세 부담과 하드웨어 제조 비용 상승,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한 반도체 수급 경쟁 등이 게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셰리든 테크놀로지스의 제임스 셰리든 최고경영자(CEO)는 "게임 산업 전체가 비용 압박을 받고 있다"며 "업계가 양쪽에서 동시에 압박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콘솔과 오프라인 게임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최신 하드웨어와 신작 게임, 온라인 서비스까지 모두 이용하려는 게이머들은 거의 모든 영역에서 비용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홍경표 기자)

◇ 美 부유층의 '탈미국' 투자…미국 자산 비중 줄인다

미국의 부유층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 줄이기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최근 패밀리 오피스 조사에서 응답한 패밀리 오피스의 약 60%가 향후 1년 안에 투자 배분 전략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그중 상당수는 미국 투자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BS의 존 매튜스 미주 지역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 책임자는 "작년엔 모든 패밀리 오피스가 글로벌 무역 관세 갈등을 매우 우려했지만, 현재는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부채, 금리 문제로 관심이 옮겨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패밀리 오피스들은 전 세계에 걸쳐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투자처를 지리적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UBS 조사에 따르면, 패밀리 오피스의 약 3분의 2는 현재 최소 3개 이상의 지역에 투자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3분의 1은 라틴 아메리카,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최소 4개 이상의 관할권에 투자하고 있다.

UBS 조사에서 패밀리 오피스의 4분의 1 이상은 향후 미국 달러 표시 자산의 보유량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3분의 2는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역할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절반 가량은 현재 자신들의 달러 자산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고 평가했다. (박지은 기자)

◇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AI의 다음 기회는 신약 개발"

비즈니스 인맥 플랫폼인 링크드인의 리드 호프먼 공동 창업자는 "의학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이 매우 거대한 수익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그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사람들은 현재 앤트로픽의 매출 규모에만 관심이 쏠려 있지만, 의학 분야는 그보다 훨씬 거대한 시장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AI 챗봇의 경우 이미 오픈AI나 앤트로픽 같은 선두 주자들이 시장을 장악했다"라며 "진짜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은 시장 잠재력이 훨씬 더 큰 '의학 분야' AI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기회는 AI를 활용해 차세대 의약품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기업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호프먼은 AI 모델을 활용해 신약을 발굴하는 바이오 제약 회사인 마나스 AI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권용욱 기자)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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