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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반도체 성장세에 "올해 수출 1조달러도 가능"

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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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컴퓨터 외 품목도 전년보다 9% 성장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

[촬영: 주동일 기자]

(세종=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산업통상부가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수출이 증가하며 올해 1조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연초 올해 목표액 7천억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 전쟁 등의 영향으로 석유화학 등 반도체 외 품목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5월 반도체를 제외한 품목은 전년 동월보다 16% 이상 성장했기 때문이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5월 수출입 동향 브리핑'에서 올해 수출 전망을 "굉장히 낙관적으로 본다면 (올해 수출액) 1조달러 달성도 불가능하진 않다"며 "기대를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전망의 근거는 반도체 성장이다. 5월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169.4% 증가한 371억6천만달러를 달성했다. 5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강 실장은 "전문가마다 전망이 다른데 하반기에 (메모리 가격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며 "작년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높은 수치고, 물량 증가보다 가격 상승이 주요인인 만큼 가격 변동이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2월 올해 수출 목표액으로 7천400억달러를 제시했는데, 최근 산업연구원은 올해 수출이 9천200달러를 웃돌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 역시 9천500억달러를 전망했다.

무역수지도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부는 현재 월 단위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외 품목도 성장세를 보였다. 5월 반도체 외 품목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6.4% 증가했다. 반도체와 컴퓨터를 제외한 품목 수출은 9.5%다. 산업부에서는 통상적으로 전년 대비 수출이 5%를 넘어가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한다.

강 실장은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석유 화학 품목에서 좋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자동차 수출이 감소했지만, 경쟁력이 줄었다기보다는 현지 생산이 늘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원유와 나프타 수입은 5월 들어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강 실장은 "원유와 나프타 수입이 4월에 비해 안정적으로 계속 늘었다"며 "많은 분이 걱정하고 있지만, 원료와 나프타 수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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