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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판다본드 발행 규모 사상 최대 전망

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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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전 세계 정부와 은행, 제조업체들이 저금리를 활용하기 위해 판다본드 시장으로 모여들면서, 올해 판다본드 발행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1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데이터 제공업체 윈드는 올해 5월 29일까지 발행된 판다본드 규모가 약 1천330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발행량의 약 68%에 달하는 수치로, 현재 추세대로라면 2024년 기록한 연간 최대 발행액 1천 95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판다본드는 외국 금융기관이나 해외 기업 등이 중국 본토 채권시장에서 위안화로 발행하고 은행과 보험사 등 중국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채권이다.

위안화 가치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발행사들이 중국의 낮은 금리를 활용하기 위해 판다본드 발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다른 지역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저금리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 5월 28일 기준 미국과 일본, 독일 등의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과 달리 중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약 0.8% 포인트 하락한 1.73%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데이비드 임 중국 및 북아시아 자본시장 총괄은 위안화의 내재화 현상이 판다본드를 활성화하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실제로 위안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위안화 결제 비중 증가, 투자자들이 달러 자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의 정부가 판다본드 발행에 나선 가운데 해외 은행과 제조업체들도 중국 내 사업 자금을 저금리로 조달하기 위해 채권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3월 55억 위안 규모의 판다본드를 발행하며 외국계 은행으로서는 최대 규모 기록을 세웠고, BNP파리바도 50억 위안을 발행한 바 있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에릭 류 아시아 채권 부문 수석 부사장 겸 공동 책임자는 "포트폴리오에서 판다본드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해외 법인을 이용하는 중국 기업들이 발행을 주도해온 것과 달리 최근 판다본드 시장에서는 외국 기업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S&P글로벌 레이팅스의 레이 왕 리서치 책임자는 "판다본드 발행액에서 외국 기업의 비중이 2023년 27%에서 2026년 1분기 41%로 증가했다"며 "비중국 발행 기업의 비중이 계속 증가하여 시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중국 위안화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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