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구글 맵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이전하는 텍사스주는 세금 및 규제 혜택을 통해 많은 기업 본사를 유치하면서 미국 경제에서 점차 떠오르는 별이 되고 있다.
1일 텍사스경제개발공사(TxEDC) 홈페이지에 따르면 텍사스주는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지난해 2조7천억 달러에 달해, 개별 국가인 러시아와 캐나다, 이탈리아를 제치고 8위를 차지했다.
경제 성장의 근원은 2015년 이후로 테슬라, 델 테크놀로지, 휴렛팩커드 등 314개의 기업 본사가 이전할 정도로 다양한 산업이 뿌리내리고 있어서다.
기존의 원유 채굴 같은 에너지 산업 외에도 재생에너지 산업도 미국에서 가장 선도적이며, 반도체를 포함해 메타, 테슬라, 애플 같은 주요 테크기업이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휴스턴, 오스틴, 댈러스, 포트워스에 분포해 있는데, 텍사스주 내에 7천개 이상의 생활 과학 기업들이 있다.
항공 우주 산업은 텍사스 내에서만 15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 중이다.
올해는 삼성전자 미국 법인도 뉴저지주에 있는 본사 기능을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으로 이전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과 관련해 오스틴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텍사스주 테일러에는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다.
텍사스주로 기업들이 본사를 옮기는 배경에는 낮은 세금과 규제 완화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 개발공사는 텍사스는 운영 비용이 더 낮고, 미국 중심부에 위치하면서 규제 부담이 적으며 우수한 인재도 많이 확보하고 있다며 미국 내 다른 경제 '파워하우스'인 캘리포니아주와 비교하기도 했다.
GDP 규모는 텍사스가 2조7천억 달러지만, 캘리포니아가 4조1천억 달러로 미국 내에서 가장 크다. 지난 5개년간 GDP 증가율은 텍사스가 6.8%지만 캘리포니아는 1.2%에 그쳤다.
실업률은 텍사스가 2025년 12월 기준 4.1%였으나 캘리포니아는 5.5%에 달했다.
세금 측면에서는 극명한 차이가 난다.
텍사스주는 개인 소득세가 없으며 주정부의 연간 1인당 세수는 5천469달러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에서 개인 소득세율이 가장 높은 주이며 주정부의 수입은 1인당 1만319달러로 텍사스보다 거의 90%가 높다.
텍사스 개발공사는 텍사스는 유리한 세제 정책과 탄탄한 경제로 전 세계 기업을 계속 끌어들이고 있다며 법인세나 개인 소득세가 없는 텍사스는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는 규제 부담이 적은 환경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경제개발공사는 주 정부 산하 기관은 아니지만 현재 텍사스 주지사인 그레그 애벗이 이사회 임원을 직접 임명할 정도로 비영리 직속 외곽 조직으로 역할을 하는 곳이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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