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금 가격은 국제유가 급등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금리 인상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진 여파에 하락했다.
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33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6)은 전장 결제가 4,593.00달러 대비 81.10달러(1.77%)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511.9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은 직전 거래일까지 2거래일 연속 오른 바 있다.
7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은 0.6% 안팎 하락한 온스당 75달러 중반대를 나타냈다.
이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항의하는 뜻으로 이란 협상단은 미국과 중재자를 통한 대화와 종전안 문안 교환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울러 "저항 전선과 이란은 시온주의자 정권과 그 후원자를 응징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봉쇄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 다른 곳으로 전선을 확대하는 방안도 의제에 올려놨다"고 전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란의 대화 중단 선언에 한때 8.5% 가까이 뛰기도 했다. 오후 장 들어서는 5%대로 오름폭이 다소 축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후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란과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에 대해 "솔직히 협상이 끝난다고 해도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레바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물어볼 것"이라고 전제했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50% 후반대로 다시 높아졌다. 연내 두 번 이상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10% 중반대를 나타냈다.
아메리칸골드익스체인지의 짐 위코프 시장 분석가는 "금리가 더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는 채권 수익률 상승세가 멈추고 금리가 안정되거나 하락 추세를 보이지 않는 한 금값을 계속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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