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대화 중단 선언에 '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 중단 중재
ISM 제조업 PMI, 4년來 최고…'인플레 압력' 물가지수는 7개월 만에 첫 하락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약세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30년물은 소폭 강세를 보이며 방향을 달리했다.
이란의 종전 협상 중단에 국제유가가 급등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친(親)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달래며 협상에 의지를 드러내자 영향이 되돌려졌다. 미국 제조업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모처럼 약해졌음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나온 것도 국채가격 낙폭을 제한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2.40bp 오른 4.477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0530%로 3.9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9910%로 0.20bp 내려갔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3.90bp에서 42.40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반적으로 보면 '전약후강' 장세였다. 이란의 '몽니'에 미 국채금리는 장 초반 빠르게 뛰어오른 뒤 차츰 완만한 내림세로 돌아섰다.
오전 장중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시온주의자(이스라엘) 정권의 레바논 내 범죄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란 협상단은 미국과 중재자를 통한 대화와 종전안 문안 교환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울러 "저항 전선과 이란은 시온주의자 정권과 그 후원자를 응징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봉쇄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 다른 곳으로 전선을 확대하는 방안도 의제에 올려놨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WTI는 한때 8.5% 가까이 급등했고, 10년물 금리는 4.50% 선을 상향 돌파했다. 30년물 금리는 5.0470%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후 들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하나둘씩 전해지자 유가는 오름폭을 줄이기 시작했고, 국채금리 레벨도 낮아졌다. 30년물 금리는 5.0% 선 아래로 다시 내려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의 대화 중단 선언에 대해 "그들은 우리에게 그런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면서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렇다고 우리가 가서 그곳에 폭탄을 퍼붓기 시작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군사적 대응 가능성에는 선을 그은 것이다.
그는 이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면서 자신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 중단을 중재했다고 밝혔다. 곧이어 올린 다른 게시글에서는 "이란과 협상은 매우 빠른 속도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전 10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0으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53.0)를 웃돈 결과로, 지난 2022년 5월(55.9)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다.
다만 하위지수 중 인플레이션 압력을 보여주는 물가지수는 82.1로, 전월대비 2.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 수준은 여전히 높지만 소폭이나마 더 올랐을 것으로 점쳤던 시장 예상이 빗나갔다.
ISM 제조업 PMI의 물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작년 10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전월 수치는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였다.
ISM은 전기장비·가전제품 및 부품 제조업체의 응답자는 "휘발유 가격 상승과 관세 부과로 인해 납기가 길어지고, 고객들이 감당하려 하지 않는 가격 인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반응을 소개했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올리버 앨런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제조업 경기 회복세의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의심스럽다"면서 "많은 기업이 공급망 차질에 대비해 재고를 확보하려고 주문과 생산 활동을 앞당기고 있다. 이러한 호전은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중장기적인 수요 전망 역시 불안정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9분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48.2%로 전장보다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한번 금리 인상 가능성은 39.6%, 두 번 이상 인상 가능성은 12.1%를 각각 나타냈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제로로 집계됐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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