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는 장 초반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공격을 이유로 미국과 협상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국제유가 급등과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을 끌어내고, 이란과 속도감 있게 협상하고 있다는 발언에 오름폭을 일부 축소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694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9.262엔보다 0.432엔(0.271%)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315달러로 0.00332달러(0.285%) 하락했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5.05% 급등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191로 0.298포인트(0.301%) 올라갔다.
달러는 뉴욕장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예고에 강세 압력을 받았다.
이란 반관영 매체인 타스님 통신은 이스라엘이 휴전 약속을 어기고 헤즈볼라를 공격한다며, 이란은 미국과 중재자를 통한 대화와 종전안 문안 교환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그간 미국과 합의의 선결 조건으로 레바논 포함해 모든 전선에서 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타스님 통신은 "저항 전선과 이란은 시온주의자 정권과 그 후원자를 응징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봉쇄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 다른 곳으로 전선을 확대하는 방안도 의제에 올려놨다"고 보도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한때 8% 넘게 치솟았고, 달러인덱스는 99.384까지 높아졌다.
유가 급등에 브레이크를 건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방송사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우리에게 그것(대화 중단)을 통보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서로를 공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곧바로 올라온 별도의 게시물에서는 "이란과 협상은 매우 빠른 속도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적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며 유가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고, 달러인덱스도 99대 초반까지 레벨을 낮췄다.
WTI 7월 인도분은 이날 배럴당 5.49% 상승한 92.16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4.24% 오른 94.98달러에 마무리됐다.
글렌미드 투자전략 부사장인 제인슨 프라이드는 "시간이 지나면서 합의 진전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만,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다"면서 "에너지 가격의 향방은 향후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남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584달러로 전장보다 0.00106달러(0.079%) 떨어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649위안으로 0.0003위안(0.004%) 하락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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