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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유가 급등에도 트럼프 달래기에 상승…10년물 9틱↑

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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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국제유가 급등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에 의지를 드러내자 상승했다.

30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틱 오른 103.16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55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와 개인은 각각 65계약 및 2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9틱 상승한 167.7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계약 및 9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19계약 순매도했다.

3년물 거래량은 전 거래일 146계약에서 210계약으로 늘었다. 10년물 거래량은 104계약에서 126계약으로 증가했다.

10년 국채선물 야간 거래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한편 같은 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대체로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 마감 가격 대비 각각 1.70bp 및 2.90bp 상승했다. 30년물 금리는 0.20bp 하락했다.

이란의 종전 협상 중단 선언에 유가가 급등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친(親)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달래며 진화에 나서자 영향이 되돌려졌다. 미국 제조업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모처럼 약해졌음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나온 것도 국채가격 낙폭을 제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면서 자신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 중단을 중재했다고 밝혔다. 곧이어 올린 다른 게시글에서는 "이란과 협상은 매우 빠른 속도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0으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53.0)를 웃돈 결과로, 지난 2022년 5월(55.9)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다.

다만 하위지수 중 인플레이션 압력을 보여주는 물가지수는 82.1로, 전월대비 2.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 수준은 여전히 높지만 소폭이나마 더 올랐을 것으로 점쳤던 시장 예상이 빗나갔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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