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부터 지방의원까지…전국 1만4천여개 투표소에서 실시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은 총 8장 투표… 유권자 주의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향후 4년간 지역 살림을 책임질 공직자 4천227명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천여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전국 16곳의 광역단체장(시·도지사)과 교육감, 기초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 그리고 지역예산과 법안을 담당하는 광역·기초의원까지 행정·입법·교육 책임자들을 동시에 선출하는 대규모 선거다.
아울러 14개 선거구의 국회의원 공석을 채우는 재·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성적표를 받는 동시에 향후 민심의 향방을 가르는 '미니 총선'의 성격까지 띠는 셈이다.
이번 선거에서 전국 대부분 유권자들은 7장의 투표용지를 받지만,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지역의 유권자들은 8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기초단체와 기초의회가 없는 세종시와 제주 제주시는 4장, 제주 서귀포시는 5장을 받는다.
일반적인 지역 유권자는 두 차례에 나눠 투표를 진행한다.
1차 투표에선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교육감 선거의 투표용지 3장을 받아 기표한다.
2차 투표에서는 광역의원(지역구·비례대표)과 기초의원(지역구·비례대표) 선거를 위한 투표용지 4장을 추가로 받아 투표를 마치게 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투표용지별로 색상을 다르게 지정하고, 안내 요원을 배치해 투표 절차를 도울 예정이다.
당일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앞선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는 전체 유권자 4천464만9천908명 중 1천49만8천411명(투표율 23.51%)이 참여하면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로 마무리됐다.
역대 지방선거 종전 최고치인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62%)과 비교했을 때 2.89%포인트(p) 높은 수치다.
한편 이번 선거는 지난해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임기 초반 성패를 가르는 첫 번째 시험대로 꼽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 선출되는 공직자들의 임기가 이재명 정부의 남은 임기 4년과 맞물리는 만큼 향후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정권 지원론'을 강조해 왔다.
이재명 대통령 집권 2년 차에 강력한 국정 동력과 민생 공약, 지방주도 성장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면 이번 선거에서 지방 권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지난 1년을 심판하고 향후 4년간의 독주를 견제하겠다는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 전날인 이날 밤까지 숨 가쁜 막판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우상호 강원도지사 선거 유세를 돕고 국회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저녁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막판 유세를 돕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충남 지역 집중 유세에 나서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구, 부산, 경남 지역을 차례로 찾아 마무리 선거 유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대구 북구 대구체육관에 설치된 개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막바지 점검 중인 가운데 태극기 뒷면이 보이고 있다. 2026.6.1 psik@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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