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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잔디 "트럼프, 1주일 내에 이란과 합의해야"

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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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더 큰 타격을 입지 않으려면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1주일 내에 이란과의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진단했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유가 상승세가 향후 1주일 내에 진정되지 않을 경우 소비자와 경제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가 급등이 이미 미국 경제를 경기침체 직전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경우 유가를 충분히 안정시켜 경기침체를 촉발할 수 있는 위험 구간에서 미국 경제가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이란과의 잠재적 MOU에 대해 "하루 이틀, 혹은 다음 주 안에는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어야 한다"며 "그 이후가 되면 정말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전략비축유가 감소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만일 이른 시일 안에 이란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5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갤런당 5달러는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소비위축과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는 선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전략비축유는 3억6천500만배럴 수준으로, 2년 만의 최저치다.

에너지 전문 조사기관 HFI 리서치도 잔디 이코노미스트와 유사한 전망을 내놓았다.

HFI 리서치는 서브스택을 통해 "트럼프의 선택지와 시간이 바닥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6월 말까지 계속 봉쇄될 경우, 전 세계 원유 재고는 정상적인 공급망 운영이 가능한 최저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주일 내로 이란과의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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