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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상승에 1분기 보험사 킥스 216.2%…기본자본도 양호

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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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올해 1분기 시장금리 상승세 지속으로 보험사들의 자본 여력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39개 보험사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은 216.2%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212.4% 대비 3.8%포인트(p) 오른 수치다.

대부분 보험사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자본력을 끌어올렸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각각 209.9%, 270.13%를 기록했고, DB손해보험 232.1%, KB손해보험 185.87%, 교보생명 214.23% 등 상위권 생명·손해보험사 모두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의 1분기 킥스 비율은 207.2%로 작년 1분기 159.43%와 비교해 1년 만에 50%p가량 자본지표를 높였다.

한화생명은 작년 말 157.5%에서 올해 1분기 162.1%로 자본 지표를 높였고, 동양생명도 189.6%까지 빠른 속도로 킥스를 회복했다.

적기시정조치 후 조건부로 경영개선계획을 승인받은 롯데손해보험은 작년 1분기 119.93%에서 올해 1분기 164.42%까지 킥스 비율을 높였다.

1분기 시장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보험사들의 자본력도 개선됐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작년 말 3.385%에서 3월 말 3.879%까지 빠르게 올랐다.

보험사들은 부채 듀레이션이 자산 듀레이션보다 긴 만큼, 시장금리가 오르면 할인율이 높아져 부채의 시가 평가액이 자산 시가 평가액보다 더 많이 감소하면서 자본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내년 기본자본 킥스와 듀레이션 갭 규제가 도입되면서 보험사들도 올해 자본 관리에 힘쓰고 있다.

듀레이션 갭을 좁히면서 만기 미스매칭으로 생기는 금리 리스크를 축소하고 있고, 이에 따라 기타포괄손익(OCI) 누계액도 손실을 줄이면서 기본자본도 덩달아 개선되는 셈이다.

기본자본은 순자산에서 손실 흡수에 제한이 있는 항목을 제외하고 산출한다.

금융당국이 기본자본 킥스 규제 기준으로 제시한 50%를 넘지 못하는 곳은 롯데손해보험(-20.8%), 흥국화재(40.1%), 하나손해보험(28.6%), iM라이프(14.7%), 하나생명(17.3%) 등이다.

다만 아직 기본자본 킥스 규제 도입까진 시간이 남았고, 도입 이후에도 경과조치를 적용받기 때문에 낮은 기본자본은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수치다.

한 보험업권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킥스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며 "듀레이션 갭도 줄어드는 등 자본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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