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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금융시장 붐비네'…CJ CGV, 단기조달로 장기차입 상환

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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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5000]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CJ CGV[079160]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장기 차입금을 상환한다. CP 등 단기금리의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지면서 CJ CGV처럼 단기금융시장을 찾는 기업들이 늘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기존 장기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CP 1천8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CJ CGV 단기차입금은 기존 822억원에서 2천622억원으로 증가한다. 단기차입금은 기업어음 2천400억원, 금융기관 차입 200억원, 당좌차월한도 22억원으로 구성된다.

올해 CJ CGV처럼 단기금융시장을 찾는 기업들이 증가했다.

올해 1~4월 CP와 단기사채 순발행은 12조3천억원이다. 전년 동기(8조4천억원)보다 약 46% 늘었다.

반면 올해 1~4월 회사채는 순상환 10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회사채 순발행은 7조1천억원이다.

이는 회사채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CP금리 상승세가 제한됐기 때문이다.

공모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 AA- 3년물 금리는 지난해 말 3.458%에서 지난달 말 4.340%로 88.2bp 상승했다. 같은 기간 CP 신용등급 A1 3개월물 금리는 3.20%에서 3.07%로 13b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올해 1~5월 회사채 AA- 3년물 금리와 CP A1 3개월물 금리 스프레드는 25.8bp에서 127.0bp로 확대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 스프레드는 -20.5bp까지 좁혀진 적도 있다. CP 금리가 회사채 금리보다 높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스프레드가 최대로 확대된 폭은 22bp에 불과했다.

증권가는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자금 유입으로 CP금리 오름세가 제한됐다고 진단했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채금리 급등에도 CP금리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낮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국채금리와 단기금리가 동반 급등했던 때와는 다른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MMF 등 단기자금은 작년보다 유입속도가 빨라지면서 풍부한 단기자금상황이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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