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채선물이 2일 개장 전 공개된 5월 소비자물가(CPI) 충격을 소화하며 하락 출발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장 대비 12틱 내린 103.03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18틱까지 내렸다. 10년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06.60에 움직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544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4천92계약 순매수했다.
5월 CPI 충격이 장 초반 채권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5월 CPI는 전년 대비 3.1% 상승하며 2년 2개월 만에 최대폭 올랐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증권사 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2.96%)를 웃도는 것이기도 하다.
전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언급한 '생활물가지수'는 3.3% 올랐다. 개인서비스 물가도 3.7% 큰 폭 상승했다.
신 총재는 전일 "생활물가 지표를 보고 있다"며 "내일 5월 숫자가 나오는데 또 한 번 시선을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예정된 3조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도 장기 구간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물가 충격에 30년 입찰까지 겹쳐서 투심이 좋지 않다"면서 "전일 금리 급등 '예방주사'를 맞아서 그나마 이 정도 약세인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CPI의 구체적 내용까지 좋지 않다"면서 "개인서비스 물가가 3.7% 높게 올랐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국이 전세계에서 긴축 여력이 가장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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