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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머 "젠슨황, AI투자 과열론을 성공적으로 반박"

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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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타이베이=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한 식당에서 열린 한국 기업과의 만찬 행사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 자리에서 한국 등 글로벌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6.1 [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젠슨 황 엔비디아(NAS:NVDA)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과도하다는 시장의 우려를 성공적으로 반박했다고 평가했다.

크레이머는 1일(현지시간) 방송에서 황 CEO가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컴퓨팅이 곧 돈이며, 컴퓨팅이 큰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끊임없이 강조한 것은 정말로 분위기를 바꾸는 전환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CEO는 연설에서 엔비디아의 PC시장 본격 진출을 발표했으며 반복적으로 "컴퓨팅이 곧 매출"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간 시장에서 공격적인 AI인프라 투자에 대해 우려해왔던 오라클과 코어위브 등을 직접 언급하며 "대단한 기업들이고, 엄청난 기회"라고 말했다.

이는 AI 인프라 투자가 충분히 가치 있다는 점을 설득하기 위한 것으로, 크레이머는 황 CEO 연설 후 그가 언급한 기업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보며 "월가에도 황 CEO의 논리가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에 차질이 생기며 유가가 급등하는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간밤 AI 주요 종목들이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오라클이 각각 6%, 9% 넘게 올랐고, 코어위브가 14% 가까이 급등했다.

크레이머는 "데이터센터라는 개념 자체는 물론이고, 데이터센터가 수익 창출원이라는 점까지도 의심받고 있는 시점에 이번 연설은 엄청나게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설을 보고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투자 견해가 더욱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AI 시장에 기회가 충분하다며 엔비디아뿐 아니라 엔비디아 제품과 경쟁하는 자체 AI 칩을 개발하고 있는 아마존과 알파벳 등의 대형 클라우드 기업 주식도 보유해야 한다고 투자자들에게 추천했다.

크레이머는 "이번에는 엔비디아가 사람들이 가장 기대하지 않았던 순간에 정말 제대로 해냈다"고 말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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