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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알파벳·아마존 등 AI투자용 부채 급증…'막대한 초과이익 필수'

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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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자주), 메타(파랑), 알파벳(녹색), 아마존(보라) 주가 추이

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붐을 촉진하기 위해 막대한 부채를 늘리고 있어, 앞으로 이를 상쇄할 엄청난 이익 증가가 없다면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야후파이낸스는 1일(현지 시각) 코베이시 레터의 분석을 인용해, AI 관련 기업들이 올해 들어 발행한 투자등급 채권 규모가 약 1천400억 달러에 달한다며 이는 전체 투자등급 중 49%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또 하이일드 회사채에서 AI 관련 기업의 발행 비중은 38%이며 올해 들어서만 21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빅테크들이 AI 지배라는 거창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부채에 의존하는 점은 과거 공격적인 투자가 주로 내부 자금으로 이뤄졌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끈 곳은 알파벳(NAS:GOOG, GOOGL)이다.

알파벳은 수십 년 만에 100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한 최초의 기술기업이며 2월에는 315억1천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을 영국 파운드화와 스위스 프랑화 표시 등으로 발행하기도 했다.

아마존(NAS:AMZN)과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메타(NAS:META)는 올해 자본지출에 7천250억 달러의 현금을 배분할 계획인데, 이는 작년 사상 최고치였던 4천100억달러보다 77%가 늘어난 수치다.

아마존은 자본지출로 2천억 달러, 알파벳은 1천750억~1천850억 달러, 메타는 1천150억~1천35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1천900억 달러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 다섯 곳의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는 2030년까지 대차대조표에 AI 관련 자산으로 약 2조달러를 추가로 불릴 계획이다.

알파 스페이스에 따르면 메타의 총부채는 지난 23년 360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말 840억 달러로 급증했다.

야후파이낸스는 투자자들을 위해서라도 부채 증가가 빠른 기술 기업의 손익계산서가 향후 몇 년간 AI 덕분에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주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들의 재무제표는 시장에서 더 면밀히 검토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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