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둘러싼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급등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장 대비 10.00원 급등한 1,51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대비 7.70원 오른 1,512.00원에 출발했다.
간밤 미국과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이란의 기습 발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매우 빠른 속도로 협상 중"이라며 낙관적인 답변을 내놓았으나, 시장 참가자들은 반신반의하며 경계감을 갖는 분위기다.
이 소식에 아시아장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약보합인 배럴당 91달러대에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9.1대에서 횡보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1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환율 상방 압력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은 1조5천억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3% 넘게 밀렸으나, 차츰 낙폭을 줄여 1%대 약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위험회피에 무게가 실리자 달러-원은 개장 초 1,515.80원까지 뛰었다. 다만, 상단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의 출회와 외환당국 개입 경계 속에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수급 물량과 함께 국제유가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2026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1% 올랐다. 이는 지난 2024년 3월(3.1%)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이다.
한국은행은 이를 두고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3%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경계심을 갖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밤에는 미국 레드북 소매판매지수와 4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지표가 공개된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19엔 오른 159.6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9달러 오른 1.16330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8.60원으로, 위안-원 환율은 223.95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637위안으로 올랐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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