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엔비디아(NVIDIA)가 ARM 기반의 AI PC 시장에 진출하면서 지난 3월 ARM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국내 AI 경량화 플랫폼 노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대만에서 새로운 칩인 알티엑스 스파크 슈퍼 칩을 공개하며 "올해 가을부터 주요 PC 브랜드의 노트북과 데스크톱 컴퓨터에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이 언급한 새로운 칩은 컴퓨팅과 그래픽 기능을 하나의 반도체에 담은 것으로 ARM 기반의 설계로 이뤄졌다.
엔비디아 PC의 특징은 발열을 제어하고, 소모 전력을 줄이기 위해 저전력 메모리(LPDDR)를 적극 채택했다는 점이다.
노트북 기기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려 128GB에 달하는 LPDDR 메모리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10대에 들어가는 엄청난 분량이다. 기기 내부에서 거대한 AI 모델을 직접 구동하겠다는 강력한 하드웨어적 의지다.
다만, 128GB의 메모리를 탑재했다 하더라도 기기 내부의 공간과 전력은 제한적이다. 더불어 PC는 서버보다 용량이 작고 리소스가 한정되어 있어 AI 모델을 경량화하지 않으면 병목현상과 발열을 잡을 수 없다.
올해 3월 이뤄진 노타와 ARM과의 계약 건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타는 지난 3월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을 상대로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3월 23일부터 2028년 3월31일까지로, ARM에 AI 경량화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노타는 AI 모델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는 온디바이스 AI 경량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노타의 기술은 무거운 AI 모델의 용량을 압축해 제한된 PC 환경에서도 고성능 AI 프로세싱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비디아 PC 출시 소식 하나로 테크주 전반이 강세를 보인 것은 온디바이스 AI 인프라 확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보여준다"면서 "향후 ARM과 엔비디아 기반의 AI PC 시장에서 노타의 경량화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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