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비트코인 낙관론자로 유명한 스트래티지(NAS:MSTR)의 마이클 세일러 이사회 의장은 최근 자사의 비트코인 깜짝 매각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1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세일러 의장은 비트코인 매각 소식 직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STRC(자사 우선주)를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신용 상품(Credit instrument)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자산 매각이 아니라 자사 금융 상품의 신용도와 가치를 조율하기 위한 계산하에 움직였음을 뜻하는 것이다.
세일러 의장은 그동안 "스트래티지의 모든 재무 및 자본 조달 결정은 단순히 비트코인 보유 총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주당 비트코인 가치(Bitcoin per share)'와 주주 가치를 높이는 렌즈를 통해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비트코인 보유량을 조금 줄이더라도 스트래티지의 우선주 파워를 키우는 것이 장기적으로 주주들에게 이득이라는 지론이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비트코인 32개(약 250만 달러 상당)를 장내 매각했으며 매각 대금은 자사가 발행한 'STRC' 영구 우선주의 배당금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일러 의장의 이 같은 해명에도 암호화폐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매매 타이밍'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스트래티지의 역사상 유일했던 이전 비트코인 매각은 2022년 12월 크립토 겨울의 한복판(당시 가격 약 1만8천 달러)에 단행됐다.
이는 FTX 거래소 파산 여파로 비트코인이 주기적 최저점인 1만5천 달러 선까지 밀려난 지 불과 몇 주 뒤에 이뤄진 일로 사실상 '시장 바닥'에서 매도했다는 오명을 씻지 못했다.
스트래티지의 이번 비트코인 매각은 평균 7만7천135달러선에서 집행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지난 2월 6만 달러 선까지 후퇴했다가 현재 7만1천 달러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저점에서 매각을 한 것인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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