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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마인, 이더리움 매입 속도 조절…'목표치 5% 고지 임박'

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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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세계에서 상장기업 중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보유한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러지스(AMS:BMNR)가 최근 이더리움 매입 속도를 크게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목표치인 전체 이더리움 유통량의 5% 도달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1일(미국 현지 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지난주 2만6천497개의 이더리움을 약 5천300만 달러(약 801억 원)에 추가 매입했다.

이는 직전 주에 단행했던 올해 최대 규모의 매입량(12만 개)과 비교해 75% 이상 급감한 수치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비트마인의 총 이더리움 보유량은 약 542만 개로 늘어났다.

이는 전 세계 이더리움 총 유통량의 약 4.49%에 달하는 규모다.

비트마인이 매입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은 예견된 행보다.

톰리 비트마인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열린 '컨센서스 2026' 콘퍼런스에서 이더리움 공급량 5% 보유 목표에 빠르게 근접함에 따라 향후 매입 페이스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트마인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100만 개 이상의 이더리움을 공격적으로 쓸어 담았으며 현재 최종 목표치의 약 90%를 달성한 상태다.

매입 속도는 줄었지만 비트마인은 여전히 암호화폐 자산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몇 안 되는 대형 기관 중 하나다.

최근 비트코인 '고래'인 스트래티지(NAS:MSTR)가 배당 재원 마련을 위해 25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각한 것과도 대조적이다.

톰 리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날로 강화되고 있는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펀더멘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현재 '크립토 봄(암호화폐 상승기)'의 초기 단계에 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괴리는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장기 낙관론을 재확인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비트마인의 총 암호화폐 및 현금 자산은 116억 달러 규모에 육박한다.

이더리움 외에도 비트코인 203개, 현금 4억4천6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스트 인더스트리와 에이트코 홀딩스(NAS:ORBS)등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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