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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토픽스도 'AI 지수화'…도요타 대신 반도체주가 견인

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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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일본 증시를 대표하는 토픽스(TOPIX) 지수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에 의해 주도되어 온 닛케이225지수처럼 'AI 지수화'되고 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토픽스 지수는 올해 초부터 5월 말까지 548.20포인트(16.08%) 상승했다.

금융정보업체 퀵(QUICK) 집계 결과 무라타제작소와 소프트뱅크그룹(SBG)이 각각 43.76포인트와 43.17포인트 상승하며 토픽스 지수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이어 도쿄일렉트론과 키옥시아도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를 오랫동안 유지해 온 도요타 자동차는 토픽스 지수의 이러한 상승세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과 유통 주식 수를 기준으로 산출되는 토픽스 지수는 전통적으로 일본 대형주들의 영향을 받아왔다. 특히 지수는 그간 도요타 자동차와 같은 제조업체나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등 대형 은행주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그러나 AI 반도체 붐을 배경으로 관련 종목의 시가총액이 급증하면서 첨단기술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와 경기 민감형 토픽스 지수 간 구분이 희미해지고 있다.

SBG는 1일 20여년 만에 국내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고, 반도체 메모리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키옥시아의 시가총액도 전년 말 대비 약 7배 증가했다.

아이자와증권의 미쓰이 이쿠오 투자자문부 펀드매니저는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AI 및 반도체 관련 업종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기 시작했다"며, 도쿄 증시에서 AI 반도체 관련 주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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