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맥도날드, 새 성장전략 발표…"떠나간 저소득층 고객 잡는다"

26.06.02.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글로벌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NYS:MCD)가 장기간 이어진 고물가 부담에 발길을 돌린 저소득층 고객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자동화 확대를 통해 가맹점주의 매장 운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소셜미디어 마케팅과 서비스 질 향상을 전면에 내세워 침체된 실적을 반등시키겠다는 구상이다.

1일(미국 현지 시각)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매장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단위당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청사진인 '맥도날드 > 넥스트(McDonald's > NEXT)' 전략을 공식 선언했다.

맥도날드가 전사적인 비즈니스 전략 개편에 나선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번에 공개된 '넥스트(NEXT)' 전략의 핵심은 ▲자동화 및 효율성 극대화 ▲접객 표준 상향 ▲소셜미디어 마케팅 강화 ▲메뉴 품질 개선 등이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가맹점 시스템에 보낸 메시지에서 "이번 전략은 더 많은 고객을 더 자주 유치하고 매장당 수익성을 개선함으로써 맥도날드의 다음 단계 성장과 생산성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가 체질 개선을 선언한 배경에는 수년간 이어진 가파른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해 핵심 소비층인 저소득층 고객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중 맥도날드가 좋은 가성비를 제공한다고 답한 비율은 2020년 55%에서 2024년 약 40%로 급락했으며 현재까지 암울한 수준 머물러 있다.

켐프친스키 CEO는 이 같은 위기의식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매장 자동화가 고도화될수록 오히려 고객과 직원 간의 대면 접점이 줄어든다는 점을 지적하며 "역설적으로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고객이 환대받고 가치 있게 여겨지도록 만드는 '접객 서비스의 문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맥도날드 주가는 전날보다 3.09 달러(1.11%) 하락한 276.11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맥도날드는 올해 들어 고물가 리스크에 따른 소비 둔화 우려로 인해 9% 이상 조정을 받은 상태다.

맥도날드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이장원

이장원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