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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충격] 바클레이즈 "극단 시나리오서 7·8월 연속 인상도 옵션"

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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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바클레이즈가 오는 8월로 예상했던 우리나라의 첫번째 금리 인상 시기를 7월로 앞당겼다. 우리나라 5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바클레이즈는 또한 극단적 시나리오 하에서 7월과 8월 연속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2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1% 올라 2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5% 올라 전월보다 0.3%포인트(p) 높아졌고, 생활물가지수는 3.3% 올랐다.

손범기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가와 계절적 여행 수요 간의 상호작용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5월 물가가 시장 예상치(2.96%)보다 높게 나왔다고 짚었다.

6월에는 이같은 상방 압력이 잦아들겠지만, 서프라이즈 물가 지표로 인해 7월에 한국은행의 선제적 금리 인상이 촉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이코노미스트는 또한 극단적 시나리오를 전제로 7월과 8월 연속 금리인상 가능성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한은이 물가 대응에 뒤처졌다(behind the curve)고 판단하거나 중동 긴장이 완화함에 따라 성장 지표가 더 개선되는 상황이 전개될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런 극단적 상황을 제외한다면 한은이 오는 10월까지 분기당 한 번씩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내년 4월 마지막 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라고 손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그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3.2%를 예상했다.

여행 관련 상품 가격이 하락해 헤드라인 물가를 약 10~15bp가량 낮추겠지만, 농산물 가격이 올라 20~25bp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달 근원 물가는 2.3%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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