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외국인이 2일 10년 국채선물을 역대 2위 규모로 순매수하면서 시장 강세를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국고채 30년물 입찰일을 맞아 외국인이 패턴적으로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는 견해와 함께 오는 16일 국채선물 월물교체(롤오버)를 앞둔 대비 움직임이라는 시각이 이어졌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 국채선물은 48틱 오른 107.09이었다. 외국인이 2만1천19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만5천375계약 순매도했다.
이는 역대 2위 순매수다. 역대 최대의 경우 작년 8월 5일의 2만1천405계약 수준이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역대급 수준으로 사들이면서, 시장의 급강세를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우선 국고채 30년물 입찰일을 맞아 외국인이 패턴적으로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움직임을 이어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최근 국고채 30년물 입찰일에 순매수하는 경향이 있더라"며 "이뿐만 아니라 국고채 10년물 입찰일에도 사들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국고채 3년물 및 5년물 입찰일의 경우에는 3년 국채선물을 사기도 하는 경향"이라며 "이같은 움직임에 오늘 대외금리 강세 등 글로벌 연동 성격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더해 오는 16일 롤오버를 앞두고 포지션을 대비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시각도 나왔다.
현재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에 대해서 누적 10만계약 가까이 순매수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
직전 롤오버 당시만 하더라도 누적 순매수 포지션이 그리 크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들어 순매수 포지션 자체가 크게 늘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에 대해서 누적 순매수 포지션을 이어가고 있다"며 "롤오버를 앞두고 가격을 유지하려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오늘 미결제약정이 줄어드는 것을 감안하면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일부 '숏(매도)' 포지션인 외국인이 정리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10년 국채선물 및 외국인 순매수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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